[2024-12-16 업로드]
1부 : 제품 구매
2부 : 제품 리뷰
11월 18일에 주문해서 1월 20일쯤에 배송 예정이었으나 그보다 더 빠른 12월 5일에 배송 받았다.
보통 배터리류들은 해상으로 운송되기도 하고 배송 추적도 중국 출발 이후로 끊겼어서 언젠간 오겠지 했었는데 가송장 찍어보니까 어느새 국내에 들어와있었더라.
포장은 살짝 찌그러져있었는데 아마도 배송과정에서 생긴 듯하다. 실버 색상의 제품 상자에는 전면은 제품의 실제 디자인과 주요 장점 (140W, 25000Mah) 스펙이 적혀있고 박스 뒷면에는 제품 상세 스펙이 적혀있는데, 쇼핑몰에 기재되어 있는 스펙과는 다르게 제품 무게, 크기에서 미묘하게 차이가 있더라. 뭐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긴 하지만 수정이 필요해 보인다.
구성품으로는 배터리 본체, 사용 설명서, C to C 충전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배송이 충분한 완충재도 없이 이루어져 상태가 어떨지 걱정 되었으나, 다행히도 배터리 외관은 깨지거나 찌그러진 곳은 없는 상태였다.
배터리는 예상했던 것처럼 한 손으로 잡기에는 크기가 크고 무게 자체도 묵직하다. 그래도 제품을 실제로 보니 디자인은 그럭저럭 꽤 괜찮았다. 은색 알루미늄과 상단 디스플레이는 이전에 쓰던 아이맥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잘 지내고 있는거니?😭
유일한 단점은 대문짝만한 145W 프린팅인데 차라리 없는 것이 낫지 않았을까.
설명서는 다양한 언어들로 적혀있는데 한국어는 나름 잘 번역 되어있다.
1) 처음 사용하는 경우 초기 2~3회 완충/완방을 거치고 마지막 완전충전에서 한 두시간 이상 추가 충전 필요.
2) 장시간 미사용하거나 충전 퀄리티가 떨어지는 경우 반드시 방전 과정을 거쳐라.
3) 한달에 한번은 완충 완방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제품 우측면에 POWER 버튼이 있는데 한번 딸깍하면 LCD가 켜지면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에도 145W 스펙이 프린팅 되어있는 것은 과유불급 같긴 하다. 나를 어떻게든 알려야만 하는 임무를 가진 듯한 느낌...?
디스플레이에는 임시 보호 필름이 붙어있는데 굳이 뗄 필요는 없을 듯하여 그냥 사용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그렇게 쨍쨍한 밝기는 아니지만 나름 적당한 수준의 밝기를 가지고 있고 약 35초 정도 유지된다. 만약 지속적인 점등이 필요한 경우 파워 버튼을 5초가량 꾹 누르면 된다.
디스플레이 왼쪽은 입출력 암페어와 볼트를, 우측은 배터리 잔량이 표시된다. 초기 충전량은 78%이었는데 아마도 제조 공정에서 80% 쯤 충전되어 나오나 보다.
※ 충전 애니메이션
세부 사양
M25 PRO | |
Battery Capacity | 25000mAh/92.5wh |
Rated Capacity | 14000mAh (5V/3A) |
USB-C1 입력 | 5V/3A;9V/3A;12V/3A;15V/3A;20V/3.25A (최대 65W) |
USB-C1 출력 | 5V/3A;9V/3A;12V/3A;15V/3A;20V/5A;28V/5A (최대 140W) |
USB-C2 출력 | 5V/3A;9V/3A;12V/3A;15V/3A (최대 45W) |
USB-A 출력 | 5V/3A;9V/2A;10V/2.25A;12V/1.5A (최대 22.5W) |
USB-C1+C2 | 100W+45W (최대 145W) |
USB-C1+(C2+USB-A) | 100W+15W (최대 115W) |
사이즈 | |
무게 |
※ M25 PRO 모델은 스토어마다 스펙이 소폭 다르게 기입되어 있음. 실제 수령받고 박스에 기록된 스펙을 기입 함.
사실 단독 140W 충전을 지원하는 노트북을 떠올려 보자면 리전같은 게이밍 노트북과 맥북 프로 정도로 좁혀질텐데
당장 내 노트북도 65W까지 지원하고 갤럭시도 45W 충전이라서 최대로 땡겨서 써봤자 100W 급이면 충분하겠지만 한 포트에서의 140W 단독 충전은 뭐랄까 나에게 있어서는 차원의 벽같은 느낌이다. 언젠가 140W를 써볼 상황이 나에게 올까? 싶기도 하다.
여튼 스펙 좋아서 나쁠 것은 없으니 언젠간 쓸 일이 있었으면 한다.
입력
1) M25 PRO : USB-C1 포트 (65W 입력 / 보조 배터리 충전)
- W(전력) = V(전압) x A(전류)
- C1 포트의 입력은 최대 65W까지 지원을 확인.
- 보조 배터리를 충전하는 경우 디스플레이에 IN이라고 표시 됨.
출력
※ 참고) 스카이 필 GaN 100W AC충전기
- 포트 별로 전원 최대 출력/인식 값 확인
- 충전 디바이스 : X1 카본 6세대 (65W 충전 지원)
- 스카이 필 AC 충전기의 USB-C1 포트는 단독 최대 100W급을 지원하고 실제 레노버 밴티지에서 100W USB-C 전원 연결로 표시 됨.
- 초반 구간 65W에서 50W급으로 출력 하락함.
1) M25 PRO : USB-C1 포트 (140W 출력)
- 충전 디바이스 : X1 카본 6세대 (65W 충전 지원)
- 밴티지의 전원 연결 상태가 충전기의 스펙을 따른다고 하는데, 스펙 이하의 100W USB-C 전원 연결로만 표시되는 문제가 있더라. 혹시 100W 케이블이 원인일 수도 있어서 240W USB4 케이블로 변경해 보았으나 여전히 100W USB-C 전원으로 표시 됨.
- 밴티지가 충전기의 28V/5A 인식을 못해서 그런걸까 싶기도 하다. 실제로 140W 충전이 가능한 디바이스로 테스트 해보는 것이 좋겠지만 없어서 확인 불가함..;; ㅠㅠ
- 충전량 20% 부근일 때, 카본의 발열 제어 때문인지 65W 급에서 50W 급으로 출력 하락함.
2) M25 PRO : USB-C2 포트 (45W 출력)
- 충전 디바이스 : X1 카본 6세대 (65W 충전 지원)
- 45W USB-C 전원 연결로 표시 됨.
- 15.2V*2.9A=44.08W로 45W급 충전을 지원.
3) M25 PRO : USB-A 포트 (22.5W 출력)
- 일단 USB-A포트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 가능하면 나중에 추가해보겠뜸.
※ M25 PRO 완전 충전(입력) 시간
- 100W AC 충전기 및 100W 케이블 (E-Marker) 사용
- 초기 5회차 충전 과정에서 95% 가까이 충전이 되었을 때 갑자기 5%가 점프되어 완충되는 현상 존재 함.
- 완충/완방하는 동안 가장 뜨거운 곳은 충전 포트였었고 이외에 대부분은 따뜻한 발열 수준이었음.
- 발열 상황에 따라 입력되는 충전 전력 량이 달라지는 듯함. 0%부터 충전하는 경우 아래 표처럼 변화하고 발열이 충분히 제어된 상황에서는 80% 잔여량에서도 하락없이 65W 급 충전이 가능했음. 전공 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겠으니 참고만..
1~3회차 기준 | Watt |
0~10% | 약 60W (3.0A*19.5V) |
10~20% | 약 60W (3.0A*19.5V) |
20~30% | 약 60W (3.0A*19.5V) |
30~40% | 약 60W (3.0A*19.5V) |
40~50% | 약 40W (2.0A*19.7V) |
50~60% | 약 40W (2.0A*19.7V) |
60~70% | 약 40W (2.0A*19.7V) |
70~80% | 약 40W (2.1A*19.8V) |
80~90% | 약 25W (1.3A*19.9V) |
90~95% | 약 8W (0.4A*20.0V) |
95~100% | 약 6W (0.3A*20.0V) |
충전 완료 시간 | 약 135분 (2시간 15분) |
※ M25 PRO - 갤럭시 S22 울트라
1) M25 PRO 잔량 - 100%
2) S22 울트라 잔량 - 17% (배터리 보호 모드로 95%가 완전 충전 값으로 설정되어 있음.)
3) 45W 초고속 충전 2.0 지원 됨.
(20시 17분) 배터리 17% 시작
(20시 57분) 배터리 90%
(21시 10분) 배터리 95% 완충
→ 갤럭시 S22 울트라 17% → 95% (+78%) / M25 PRO 잔량 : 100% → 76% (-24%)
: S22 울트라 배터리 78%를 채우기 위해서 보조 배터리 24% 소모
굳이 보조 배터리에 디스플레이가 필요한지 의문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디스플레이가 있어서 편리한 점이 확실히 있더라.
나는 오랫동안 샤오미 제품에서 스마트폰 정도 충전이 되는 저렴이 라인을 사용해왔는데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려면 LED 불빛 4개로 확인을 해야해서 몇번이나 더 사용 가능할지가 감을 잡기도 애매하고 또 갑작스럽게 배터리가 방전될까 봐 수시로 충전했던 불편함이 있었다.
그래도 이건 퍼센트로 잔량을 보여주니 충전에 덜 신경 쓰일 것같다.
140W 충전은 글쎄 포스팅 중간에서도 언급은 했지만 기능을 다 쓰진 못 할지라도 스펙이 좋아서 나쁠 것은 없다는 것이다. 전력 상태는 솔직히 얼마나 자주 확인할지는 모르겠지만, 충전 스펙을 검증하는 용도로 사용하면 유용하지 않을까.
대문짝만한 프린팅은 별로인 것 같지만.. 차라리 강조하려거든 옆면에만 넣고 전면은 제거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그래도 프린팅을 제외하고 보면 마감도 괜찮고 제품 디자인은 애플 제품에서 영향을 받은 것인지 맥 사용자들은 큰 위화감 없이 사용할 수 있을테고 충전 성능이야.. 대부분의 노트북이나 모바일 디바이스는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스펙을 갖추고 있으니 나는 만족하면서 사용할 것 같다.
요약하자면 제품 자체는 괜찮은 보조 배터리로 보인다. 알리 광군제 행사에서 30달러 미만에도 나왔나본데 세일 시즌을 잘 이용하면 상당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 브랜드가 진출해있는 상태이고 그만큼 브랜드 신뢰성은 괜찮을 것이라 생각은 하지만 정발 제품과 직구 제품의 간격은 어딘가 존재할테니 직구 제품을 구매하려거든 안전성에 대한 판단은 전적으로 구매자에게 있다.
요새는 사실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니는 것보다 기차, 카페, 호텔, 음식점, 편의점 어딜 가든 돈만 낸다면 충전할 수 있으니 차라리 충전기 하나를 들고 다니는게 가벼운 삶을 지향하는 사람에겐 더 나을수도 있다.
그럼에도 살다보면 보조 배터리가 필요한 순간이 꼭 오더라. 보조 배터리는 그런 순간 때문에 구매하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런 순간이 있었음에도 지금껏 구매하지 않았었다. 이번엔 그냥 저렴해서 산거다... 🙂↕️
모든 지름은 사놓고 이유를 붙이는 것이다.
끝.
ps. 사실 이 제품 리뷰는 길어질 것 같아 귀찮아서 안쓸까하다가 저렴하게 구매해놓고 어물쩡 넘어가려는게 미안해져서 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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