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잉크 복합기를 또 하나 구매하게 되었다.

 

이름은 엡손 L6490

 

전에 쓰던 브라더 프린터도 물론 나쁘진 않고 그냥저냥 쓸만하긴 했는데

양면인쇄, WIFI가 안 돼서 꽤 불편하기도 하고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듯 젤 중요한 출력물이 쫌 별로라서 딴거 샀다. ^^;;;

 

L6460 모델과 L6490 모델은 팩스 기능이 있냐 없냐의 차이인데

사실 팩스는 필요없기도하고 (모바일 팩스를 더 많이 쓰는듯..)

팩스 없는 6460이 더 저렴하지 않을까해서  L6460 모델을 알아보다가..

 

이게 6490과 가격 차가 별로 안나기도 하고 판매처도 마땅치 않더라.

어쩔 수없이 6490을 구매하긴 했는데 뭔가 손해본 느낌이다. 6460은 재고가 없는건지..

지금 확인해보니 L6460이 더 비싸네..?

 

 

요거는 앞서말한 옵션(양면인쇄, WIFI)들은 다 있기도 하고

안료를 사용해서 염료보단 퀄리티는 떨어진다지만 그래도 인쇄물이 물에 젖어도 번지지않는다는 장점?

그리고 젤 중요한 디자인도 괜찮아보여서 구매하게 되었다. 이전꺼는 너무 투박한 느낌

 

가격은 36만원정도인데.. 네이버 멤버십데이를 통해서 체감가로 29만원? 정도로 싸게 구매한듯하다.

원래 행사를 많이 하던 모델인가 체크도 해봤었는데..

그런 적이 별로 없었어서 가격 고민은 짧게 할 수 있었다.

 

 


 

 

포장을 꺼내면 제품 보호용 테이프가 여기저기 붙어 있는걸 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제품 내부의 헤드 쪽에도 붙어있으니 꼭 떼어줘야한다.

 

프린터 사이에 껴있는 박스는 주변기기 박스인데, 나중에 A/S를 받게 되는 경우를 대비해서 갖고 있자.

 

 

 

생각보다 많이 떼야한다.

 

 

 

 

구성품 박스를 열어보면 4색잉크, 8자 전원 선, 팩스 선, USB 선이 제공된다.

 

 

 

 

 

조작부를 확인해보면 전원, 홈, 헬프 버튼과 LCD가 있다.

복사, 스캔 용도의 물리적인 버튼은 따로 없어서 대부분의 조작은 LCD로 해야한다.

 

전원을 켜게 되면 초기 세팅을 시작하는데

언어, 국가, 시간 등을 설정하고 잉크충전 및 노즐 점검, 헤드 정렬의 과정이다.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다.

 

 

 

 

잉크는 4색을 쓰는데 흑백 7500장 컬러 6000장을 뽑을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잉크 값은 브라더 4색 잉크 값보단 비싸다.

브라더는 4색 잉크가 3만원 정도 했었는데

엡손은 안료잉크가 원래 쫌더 비싸서 그런가?? 5만원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같이 제공되는 잉크는 용량 전부가 들어가진 않는다. 살짝 남긴하는데 나중에 다시 써야할듯.

잉크는 뒤집는다고 흐르거나 그렇진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뚜껑의 홈을 잘 보면 색상별로 홈이 다르기 때문에 잉크를 잘못 주입하는 사태는 없지않을까 한다.

 

 

 

 

 

폐잉크는 이쪽 유지보수탱크에 들어간다.

킷은 T04D1 모델이고 호환 제품은 만원가량에 구매할 수 있다.

킷 수명은 자체 LCD 또는 PC로 교환주기 체크가 가능하다.

 

 

 

 

 

브라더 DCP-T220 모델과 간단 비교 샷.

화이트와 블랙이 섞인 디자인.

 

 

 


 

후기.

 

인쇄 속도는 흑백은 빠르지만 컬러 출력은 220과 비교하자면 쫌 느린 듯하다.

물론 220이 잉크를 더 적게 쓰는 감이 있어서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긴 어렵지만 단순 출력속도는 220이 더 빠른 느낌.

큰 차이냐고 했을 때는 그건 또 아닌거같고 ^^;

 

퀄리티는 상당히 괜찮다. 물빠진 색감도 아니고 표준으로 써도 볼만한 수준이고

일단은 출력물이 물에 닿아도 번지지 않아서 좋다.

 

편의성적인 부분도 충분히 만족.

맨날 유선 연결만 써오다가 WIFI를 사용해보니 앞으론 유선 깡통모델은 못 살듯. 선이 없어서 깔끔하다.

항상 케이블 때문에 프린터를 어디에 둬야하나? 했는데 WIFI로 그런 고민을 덜 수 있어 좋았다.

 

다만 중요한 점은 WIFI 연결은 2.4ghz 대역만 지원하는게 흠이다.  5Ghz 대역의 네트워크는 못 찾더라.

캐논 셀피 구매했을때도 그렇고;; 네트워크 지원 대역을 체크하는걸 매번 까먹는다.

 

민원24는 당연히 지원되고 Airprint 기능도 있어서 앱 없이 아이폰으로도 출력이 가능하다. 물론 앱도 잘 되어있고.

 

ADF는 잠깐 써봤는데 그냥 있다는 것에 감사한 수준이다.

종이를 꽂아 넣으면 띡~ 인식 소리가 들리는데 복사버튼을 누르면 스르르 들어가고 스르르 빠져나오면서 복사가 된다.

근데 이게 빠르진 않아서 그냥 없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한다. 

 

 

그돈이면 ~ 산다. 이게 참 무서운 말이라 생각한다.

나도 아예 깡통 모델부터 알아봤었다가 쫌만 더 보태면 이거 살 수있는데.. 저거 살 수있는데..

그래서 더 넣고 올리고 어느새 gx7090까지 보고 있더라..;; 디자인도 이게 더 이쁘기도 하고

 

일단 팩스기능은 오버스펙인듯 하지만 적당하게 잘 구매했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5년동안은 프린터 바꿀 일은 없었으면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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