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20 임시 작성/2025-04-07 최종 업로드

 


작년에 삼성 32BG700이 할인을 많이 하길래 구매하려다가 이게 워낙 불량 케이스가 많아서 고민이 많았다. 결국 주사율과 용도를 일부 포기하고 엘지 32UP830로 선회해서 구매했었는데 황당하게도 모니터 패널에 이물질이 끼어있더라.

테스트를 해봐도 흑점은 아닌것 같고 대각선 방향의 먼지 같은데.. 솔직히 발견하지 못했다면 그냥저냥 사용했겠지만 이게 한번 보고 나니까 계속 신경이 쓰인다.

 

 

극세사천을 덧대고 딱밤을 때리면 없어질 수 있다는 민간요법을 실천해 보긴 했는데 해결되진 않았다. 이보다 더 쌔게 때리면 패널이 나갈 것 같아서 A/S 센터행 확정.

 

 

A/S 접수 및 부품 재고 확인

A/S 접수는 댁내 방문 혹은 센터 방문 2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센터 방문은 버스 한 번만 타면 되기 때문에 센터 방문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선은 방문하기 전에 엘지전자 대표번호 1544-7777로 상담원에게 수리받을 A/S 센터 위치와 전화번호를 카톡으로 수신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해당 지점에 A/S 부품이 있는지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엘지전자 상담원에게 A/S 부품 재고 파악이 가능한 지를 문의했으나 재고 문의는 서비스센터에 직접 문의해야한다고 한다.

 

 

서비스센터의 전화번호를 안내받고 엔지니어에게 모니터 후면의 모델명 풀네임을 불러주면 재고 확인이 가능하다. 부품이 있다면 예약을 걸고 수리받으면 되겠지만 부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 발주를 위해서 엘지전자 고객지원 홈페이지 혹은 대표전화로 A/S 예약을 걸어야한단다.

 

 

LG전자 고객지원

고객센터로 전화하지 않아도 서비스/상담 예약 접수, 제품 문제 해결 방법 및 센터/매장 확인 등 제품 구입/사용 관련 내용을 바로 확인 및 신속한 처리를 위한 지원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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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지원 홈페이지 접속 후 고객지원 - 센터방문예약)

 

고객이 A/S를 예약하면 A/S 날짜에 맞춰서 그전까지 서비스센터에 예약 부품이 채워진다고 한다.

(나중에 다른 엔지니어분과 상담해 보니 무조건 공홈 예약->자동발주는 아닌 모양이다. 불가능은 한 것은 아니라지만 엔지니어마다 적용하는 케이스가 다른가 보다. 내 담당 엔지니어는 먼저 A/S가 필요한지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나서 발주 신청을 한다고..)

 

 

A/S 규정

모니터 보증기간은 보드 및 주변기기 1년, 패널은 2년이라고 안내받았다. 패널은 광점이나 암점의 경우 갯수 기준으로 진행되지만 이물질의 경우에는 갯수 상관없이 바로 패널교체로 진행된단다.

 

요금/보증 | LG전자 고객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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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LED/LCD/PDP 패널은 소비자가 확인 가능한 타이머가 부착된 제품으로 5,000시간을 초과한 경우에는 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함. OLED 패널은 5,000시간을 적용하지 않고, 보증기간 2년을 적용함.

 

주의할 점은 보증 기간 상관없이 5000시간을 초과한 경우 보증 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본다고 하는데 여럿 확인해 본 결과 엔지니어마다 수리여부 판단이 다르다고 하니깐 절대적인 것은 아닌 듯하다.

나는 한 1년 가까이 사용했을 때 나는 2,371 시간 정도 나왔다. 많이 사용했다고 싶었는데도 이 정도.. 극단적으로 1년에 5천~7천 시간 사용한 사람도 종종 보이긴 하더라. 참고로 LED 모니터 수명은 30,000~50,000 시간이라고 한다. 

 


 

부천 서비스센터 방문

 

LG G7 - 배터리 교체 (서비스 센터 방문)

서브로 쓰는 G7 배터리 싸이클이 2000회가 넘어가고 사용 가능한 시간도 짧아지는것 같아오랜만에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게 되었다. 토요일 임에도 불구하고 비어있는 자리도 많고 아주 널널했다.

girrr.tistory.com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걸고 방문했다. 키오스크에서 예약에 사용했던 휴대폰 번호를 입력 후 접수증을 출력하고 호명할 때까지 대기를 하면 된다.

과거와는 다르게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약간 어두컴컴했던 실내가 많이 밝아졌고 편의를 위한 노트북들과 전시용 틔움 제품을 걷어내고 공간을 확보했다. 고객 대기 의자도 1인석으로 변경되었고 TV도 큰 걸로 달아놨더라.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탁 트여서 좋았다.

 

 

방문할 때에는 A/S 받을 모니터만 가져와도 된다고 한다. 받침대나 어댑터, 케이블은 센터에 구비되어 있으니 가져오지 않아도 괜찮단다. 다 가져왔으면 무게 때문에 끙끙 앓았을 텐데 덕분에 모니터 대가리만 지참해서 왔다.

이게 24인치 정도면 그냥 뽁뽁이 둘둘 말고 쇼핑백에 넣어서 덜렁덜렁 가져왔을텐데 32인치는 너무 크기도 하고 괜히 부딪혀서 깨질까봐 박스로 포장해서 가져옴;;

 

10분 정도 지났을까? 결과적으로 이물질로 판정되어 패널 교체 안내를 받았다. 이물질 위치만 확인 후 단박에 패널 교체 싸인이 떨어졌다. (제품 교환은 제품 구입 후 1개월 이내만 가능하다고 하고 이후에는 패널 교체로 진행된다고 한다.)

 

현재 32UP830 모델이 단종되고 32UP830K라는 신 모델이 나왔다. 패널 스펙이 살짝 다른 모양인데 이전 모델이 단종되었어도 부품은 보유하고 있으니 괜찮단다. 패널 자체는 리퍼는 아니고 새 패널이라고 안내받았다.

 

아쉽게도 여러 가지 사유가 있어서 당일 패널교체는 불가능하게 되었지만 다음날엔 교체가 가능하다고 해서 받아볼 예정이다.

사실 당일 교체를 예상하고 방문한 거라.. 일이 틀어져서 당황했는데 내일 패널 교체해서 집까지 보내주겠다고 하여 재 방문할 필요가 없어졌다. 역시 머슴살이도 대감집에서 하랬다고.. 뜻하지 않는 의외의 서비스에 감동했다. 서비스는 LG인 듯.

 

기존 사용하던 패널은 이물질 딱 하나만 제외하면 빛샘도 없고 불량화소도 없는 정말 극상의 양품이었는데 교체하려는 패널은 어떨지 모르겠다. 암점 광점 기준은 있긴 하지만 엔지니어분께서 최대한 확인을 해주겠다고 한다. (좋은 의미가 아닐까?)

여튼 복불복이라서 양질의 패널이 오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겠는데 광점은 있으면 그냥 교체 대상이겠고 암점은 존재한다면 신경이 덜 쓰이는 끝자락에 있기를 바랄 뿐이다.

 

다음 날 드디어 패널 교체를 받았다. 패널 테스트를 해봤는데 이전보다는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은 존재하긴 하지만 이 정도면 나름 양품이라고 생각하고 적어도 불량화소가 하나도 없음에 만족해야겠다.

 

혹시 모니터 A/S를 방문해서 받으려거든 가깝더라도 웬만하면 택시나 자동차를 끌어서 가는 걸 추천한다. 사람들이 저게 뭘까하고 쳐다봐서 민망했고 작은 무게라도 박스 부피가 커서 힘들고 넘 후회했다.

 

끝으로 엘지전자 부천 서비스센터는 정말 칭찬하고 싶다. 접수 대기 환경도 좋고 엔지니어 분도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셨고 A/S가 완료되었음에도 직접 전화까지 하셔서 사용 중에 불편한 점은 없는지 물어봐주시더라.

힘든 과정은 있었지만 끝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이었다. A/S도 잘 마무리 되었으니 별 이상없이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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