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8플러스

아이폰6 - 6S - SE 1 - 8 Plus - X - XS Max .. 이렇게 나열해보니 아이폰도 참 오래 썼음을 느낀다.

당시에 XS Max를 처분하고나서 야간모드와 커진 배터리 용량에 혹하는 바람에 11 프로 맥스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굳이 8플러스를 다시 꺼내 쓰게 된 이유는 어차피 게임은 하지 않고 단순 전화/톡/웹서핑 용도로만 사용하는 점?

굉장히 라이트하게 쓰는 이유로 고심 끝에 8플러스를 주 폰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8플러스의 교체 전 배터리 컨디션이 80%로 아예 못 쓸 수준은 아니었지만

사람 심리가 이상한 게 자꾸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게 되고 : (

배터리를 교체하면 좀 더 오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차라리 교체하자! 는 마인드로 교체 비용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가격은 지니어스 바 59,400원, 가까운 공인 A/S센터에선 66,000원... 뭐 수리 센터에 따라 약 6만원 ~ 7만원 가까이한다.

찾아보니 자가 교체용 배터리는 네이버쇼핑 기준 대략 2만원 초중반 선이길래

8플러스 연식도 꽤 오래되어서 애지중지할 이유도 없고 ..? 돈이나 아껴보자는 생각에 자가교체를 선택했다.

 

배터리는 그냥 네이버에서 판매스토어 리뷰가 적당히 많은걸로 골랐다.

 

배터리 구매

- 8플러스용은 표준용량(2691mah)과 대용량(3400mah)을 선택할 수 있었다.

당근 대용량 3400mah을 선택했다. 솔직히 표기 뻥용량이 아닐까..? 했는데 

판매 페이지를 보니 KC 인증된 배터리라고 한다. 최소한의 안전장치라 생각하고 믿고 구매했다 ^^;

 

- 구매하는 김에 6S용도 같이 구매했다. 지금은 물론 쓰지는 않지만 6S는 8플보다 배터리 상태가 더 처참했다..

마지막으로 코코넛으로 확인했을 때 가용 용량이 800mah였나 그랬어서 겸사겸사 교체해줄 겸 구매하게 되었다. 

 

배터리 교체

배터리 교체과정이야 워낙 많은 포스팅들이 있어서 따로 적진 않겠지만 몇가지 팁을 적어보자면

 

1. 액정 뚜따가 가장 어려움.. 드라이기로 액정 사이드를 충분히 가열해서 양면 테이프의 접착력을 약화 시켜야함.

2. 배터리 교체 전 배터리 케이블을 분리시켜서 쇼트 방지.

3. 먼지 털어낸다고 붓으로 털지 말자. 정전기 일어날 수도 있음.

4. 나사 잘 안풀린다고 쎄게 돌리면 안됨 나사 마모되어서 나중에 불상사 생긴다..

5. 배터리를 들어낼 때 양면 테이프가 있는 4방향을 떼어내야하는데 나처럼 넷 다 끊어지면 장시간 고통받을 수도 있음. ㅠㅠ

6. 배터리 교체 완료후 완충/완방 1~2회정도 해두기.

 

배터리 교체 후 간단 테스트

- 다음은 교체해고 즉시 테스트해본 결과다. 전문적으로 측정하고자 한건 아니니 단순 참조만... ^^;

 

1) 배터리 성능 상태 표기

- 표기 가능. 이전 배터리에서 따로 뭘 이식해야한다거나 하는 작업은 필요 없었다.

 

2) 배터리 타임  (웹서핑이나 전화,톡 그리고 미디어 시청같이 단순 일상적으로 사용했을 때)

- 화면 밝기를 몇으로 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빛 잘 드는 주간에 했던건 분명하고 밝기는 아마 자동으로 되어있었지 않나 싶다.

- 배터리는 약 30%정도 남겨둔 상태에서 8시간 44분정도 약 9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3) 유튜브 재생 및 긱벤치 연속 테스트 (화면 밝기 100% 기준)

- 약 6시간 40분정도를 사용 할 수 있었다.

 

배터리 교체 후 6개월 사용 후기

- 마지막으로 6개월간 사용한 결과를 첨부한다. 측정 앱은 코코넛배터리를 사용했다.

없는 기록들이 있는데 OS 재설치로 로그 백업 안함과 일반 충전케이블을 사용한 이유로 기록이 되지 않았다 : (

휴대폰을 워낙 라이트하게 쓰는 편이라 아직 싸이클이 80회를 갓 넘은 수준이긴 하지만

처음 측정했을 때에 비해서 배터리 완충 용량이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현재까지 배불뚝이 스웰링 현상도 없었고 화면 꺼짐, 깜빡임, 심한 발열 등 배터리에서 생길 수 있는 문제는 딱히 없었다. 

 

결론

- 옛날 생각 떠올려보면 노멀 8플러스 배터리도 엄청 오래갔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것도 충분히 오래간다.. 아직도 의구심은 있긴 하지만 진짜 대용량이어서 그런가? 

처음에는 품질에 반신반의했고 교체 과정도 힘들긴 했지만 나름 6개월간 써보니 퀄리티적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이정도 퀄리티면 아마 계속 자가교체하지 않을까 싶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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